[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교회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사흘만에 다시 50명대로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명 늘어 누적 1만265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5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1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발생을 살펴보면 서울 15명, 경기 12명 등 수도권 중 두 지역에서만 27명이 나왔다. 대전에서는 2명이 새로 확진됐고 대구와 전북에서도 각각 1명씩 나왔다.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난 이유는 왕성교회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최소 14명으로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해외유입 확진자 20명 중 11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서울(2명), 경기(5명), 인천(1명), 충북(1명) 등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과 경기가 각각 17명씩, 인천이 1명으로 수도권이 35명이다.

전날 사망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아 누적 282명을 유지했다.

이날 0시 기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45명 늘어 총 1만1317명을 기록했다.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 보다 94명 줄어 105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확진자로는 서울 366명, 경기 287명, 인천 85명 등 수도권 비중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