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시세끼 어촌편5'에 게스트 같지 않은 게스트 이서진이 등장하자 자체 최고시청률을 찍었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5' 9회는 닐슨코리아 집계 12.2%의 시청률(전국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 시청률 11.0%보다 1.2%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지난 5월 15일 3회 때 기록한 12.2%와 같은 자체 최고시청률이다.

   
▲ 사진=tvN '삼시세끼 어촌편5' 방송 캡처


시청률 상승의 으뜸공신은 역시 이번 편 마지막 게스트 이서진이었다. 유해진 차승원의 초청에 썸을 탄(?) 후 결국 게스트로 죽굴도를 찾은 이서진은 '삼시세끼' 7년차의 베테랑 면모를 과시했다.   

이서진은 등장하면서부터 '투덜지니'의 면모를 드러냈다. 나영석 PD에게 "여기 괜히 왔다. 아침 먹고 나와야겠다", "세 끼만 먹으면 되잖아. 세 끼 먹고 나오면 되지" "내가 낚시를 할 줄 아냐? 배 모는 법도 잃어버렸다", "할 게 뭐 있냐? 그냥 앉아 있는 거지. 다리도 아프고, 집 밖에 나갈 일도 없다" 등 폭풍 투덜거림을 대방출했다.

죽굴도에 입성해 유해진, 차승원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자마자 이서진은 손호준을 향해 "전복 따놨니?"라고 갑질을 했고, 환영 플래카드를 보고는 쑥스러워하며 "호준아 빨리 찢어"라고 호의를 가볍게 무시했다. 유해진은 "사람이 안 변해서 좋다. 일관성이 있다"며 이서진의 캐릭터에 환한 웃음을 보였다. 

이서진은 손호준에게 손선풍기를 건네고 불붙이는 장작 쌓는 요령을 전수하고 '설거지니'로 돌아가 설거지 시범을 보이는 등 '삼시세끼'로 쌓아온 내공을 발휘하기도 했다.

유유자적한 이서진에게 차승원이 "너무 일을 안 하는 거 아니냐? 심하게, 리얼 게스트다. 너무 아무것도 안 한다"고 타박하자 이서진은 "게스트가 하긴 뭘 해, 게스트는 원래 아무것도 안 한다"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 사진=tvN '삼시세끼 어촌편5'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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