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경기 안양에 위치한 주영광교회에서 신도와 가족 등 모두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1일과 24일 이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기존 군포 확진자가 참석해 신도 30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이를 통한 'n차 감염' 우려도 나왔다.

   
▲ 서울 한 건물에 코로나19 방역작업 인원이 투입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군포시와 안양시는 주영광교회에 다니는 군포 시민 7명(군포 60번∼66번 확진자), 안양 시민 2명(안양 62번·63번 확진자)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확진자 가운데 안양6동에 사는 45세 남성(안양 62번 확진자)은 주영광교회 목사이며, 안양8동에 거주하는 80세 여성(안양 63번 확진자)은 같은 교회의 신도다.

앞서 전날에는 이 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안양6동 거주 30세 남성(안양 61번째 확진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에서 나온 확진자들은 모두 전날 확진된 군포 59번 확진자인 A(25·어린이집 교사)씨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군포 62번 확진자는 A씨의 가족으로 군포시 관내 어린이집 원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확진된 1명과 이날 확진된 9명(가족 확진자 1명 제외)은 모두 A씨와 함께 지난 21일 오전 8시 20분∼오후 6시, 24일 오후 6시 20분∼9시 12분 주영광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군포 59번 확진자 A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주영광교회는 군포시에 있다가 4년여 전 안양시로 이전했으며, 전체 신도는 80∼9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교회는 방역 소독을 마쳤으며, 일시 폐쇄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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