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의 한 결혼식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27일 서울시와 마포구·노원구에 따르면 왕성교회 관련으로 전날 확진된 20대 여성(노원 46번)이 지난 일요일인 21일 오전 10시 47분부터 12시 49분까지 합정 웨딩시그니처를 방문했다. 

이 여성은 이날 11시 예식에 참석한 후 웨딩홀의 뷔페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식사할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함께 식사한 지인 등 밀접 접촉자를 7명으로 파악하고 자가격리를 지시했다. 또 이 예식에서 함께 사진 촬영을 한 관련자들에게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노원 46번 확진자는 결혼식장 방문 당일인 21일에는 증상이 없었지만, 22일 오전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 25일 노원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 환자는 왕성교회 관련 감염자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왕성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가 총 19명(서울 16명, 경기 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