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잇따라…성남 모임 6명·역삼동 모임 3명 추가
대전 방문판매업체 3명 증가…누적 75명
   
▲ 서울과 경기 안양 소재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서울의 한 대형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발병이 나타난 가운데 경기 안양시 소재 교회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또 경기 용인시 편의점 이마트24 위탁물류센터에서는 근무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오후 12시 기준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가 7명 늘어 총 19명(서울 16명, 경기 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현재 해당 교회 교인 1715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경기 안양시 소재 주영광교회에서도 11명이 확진되면서 교인 80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교회 안에서 환기가 조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발생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경기 성남 수정구에서는 이웃모임을 통해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방문판매 관련 추정 소모임과 관련해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1명이 확진됐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되며 총 73명으로 증가했다. 

대전 서구의 방문판매업체 4곳과 관련한 확진자도 3명 추가되며 누적 75명이 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종교시설의 경우 밀집해서 대화·노래를 하고 식사를 함께하는 등 침방울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가 우려된다"며 "종교와 관련한 활동이나 소모임, 수련회 등을 연기·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편의점 이마트24는 이날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 있는 위탁물류센터 근무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센터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해당 물류센터내 상온센터에서 상품 분류를 담당한 확진 판정을 받은 근무자는 지난 25일까지 근무한 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