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는형님'에 출연한 오만석과 김준호가 이혼 이후 서로 다른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소재로 웃음을 안겼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개그맨 김준호, 박영진과 배우 오만석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세 사람은 JTBC에서 새로 선보이는 드라마화한 코미디 '장르만 코미디'에서 호흡을 맞춘다.

   
▲ 사진=JTBC '아는형님' 방송 캡처


세 전학생은 결혼 이후 상황이 다 달랐다. 박영진은 결혼해서 잘 살고 있으며, 김준호는 2018년 이혼해 돌싱남이 됐다. 오만석은 이혼한 아픔을 딛고 2018년 재혼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학생 가운데 두 사람이나 이혼 경력이 있고, 아는형님들 가운데도 서장훈 이상민이 돌싱남이어서 이혼 관련 얘기가 나왔다.

김준호는 "최근 '다시 나 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을 제안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실제 그런 프로그램이 기획됐는지, 김준호가 웃자고 한 얘기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김희철은 "여기에 멤버(서장훈 이상민)가 딱 있다"며 호응을 해줬고, 서장훈과 이상민은 쓴웃음을 지었다.

결혼 이혼 재혼을 모두 경험한 오만석은 "판단력이 흐려지면 결혼을 하고, 이해력이 떨어지면 이혼을 한다"는, 어느 책에서 봤을 법한 결혼과 이혼 관련 유머를 전했다. "그럼 언제 재혼하냐"는 이상민의 물음에 오만석은 "재혼은 기억력이 떨어지면 한다"고 답했다.

   
▲ 사진=JTBC '아는형님' 방송 캡처


아는형님들은 오만석의 아슬아슬한 이 발언에 "괜찮겠냐"며 걱정을 해줬는데, 오만석은 "아까 못 웃긴 것 같아서…"라며 "난 너무 행복하고 잘 살고 있다"고 재혼에 대한 괜한 오해를 막기 위해 방패막을 쳤다.

이에 서장훈은 "우리 입장에서는 (재혼해 잘 살고 있는) 오만석이 좋은 예고, 롤모델이다"라며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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