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편의점 샛별이' 시청률이 껑충 뛰었다. 김유정에 대해 오해했던 지창욱이 사실을 하나씩 알아가면서 따뜻한 감성을 담은 눈빛을 보내자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워졌다.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 1부 4.6%, 2부 8.3%를 기록했다. 2부 기준 1~3회 시청률이 모두 6%대였으나 이날 8.3%로 치솟으며 본격적인 흥행 신호탄을 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대현(지창욱 분)이 정샛별(김유정 분)에 대한 오해를 푸는 과정이 찡한 감동과 함께 전개됐다.

   
▲ 사진=SBS '편의점 샛별이' 홈페이지


최대현은 정샛별이 여자친구 유연주(한선화 분)를 폭행했다고 오해하고 있었다. 역시 정샛별에 대해 오해한 한달식(음문석 분)이 "너네 알바가 사람 패는 걸 봤다"는 제보까지 더해졌다. 최대현은 정샛별을 자르기로 결심했지만 모든 것은 오해였다.

정샛별은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치는 양아치들을 혼쭐내고 반성문을 받았으며, 술마시고 놀기 위해 알바를 빠진 것이 아니라 아빠의 기일이었다. 유연주가 정샛별에게 맞았다고 한 것도 거짓말이었다.

모든 사실을 알게된 최대현은 정샛별이 경찰서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다. 술에 취해 정샛별을 성추행한 아저씨를 따끔하게 혼내고 사과까지 시키며 정샛별의 든든한 편이 되어줬다. 이어 유연주와의 일로 오해했다며 사과를 했다. 

왜 사실을 말하지 않았느냐며 화내는 최대현에게 정샛별은 "부모도 없고 학교도 잘린 애. 누가 믿어줄 것 같아요?"라고 시큰둥하게 답했다. 최대현은 "믿어줄 사람이 왜 없어? 나 있잖아. 내가 믿어 줄거야"라며 "화내는 게 아니라 혼내는 거다"라는 말로 진심으로 걱정을 해주는 마음을 전해 정샛별을 감동시켰다. 

정샛별로 인해 편의점 매출이 상승했고 정샛별은 이달의 우수 사원으로 선정됐다. 최대현은 꽃다발을 선물하며 축하해줬고, 업어달라는 소원까지 들어줬다. 이렇게 둘이 알콩달콩하는 모습을 유연주가 목격하면서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이날 '편의점 샛별이'에서는 히트 드라마였던 '열혈사제'의 쏭삭 안창환이 편의점 알바 지원자로 특별 출연, 장룡 역을 맡았던 음문석과 재회했다. 둘은 '열혈사제' 장면을 패러디해 맛깔나는 폭소탄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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