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로야구 레전드 양준혁(51)이 오는 12월 결혼한다. 예비신부는 오랜 팬에서 연인이 돼 10년째 알고 지내는 여자친구다.

28일 일간스포츠는 "양준혁이 12월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며 "현재 JTBC '뭉쳐야 찬다'에서 활약 중인 양준혁의 결혼과 관련한 과정, 풀스토리는 '뭉쳐야 찬다'에서 추후 다뤄질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결혼식 장소는 매년 연말 양준혁이 주최하는 자선 야구대회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양준혁이 열애 중인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었다. 지난 1월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했던 양준혁은 오랜 팬이었던 여성과 열애 중이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올해 어떻게 해서든 (결혼을)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결혼할 계획을 내비치기도 했다.

보도 이후 양준혁 측은 "12월 결혼한다"고 결혼식 계획을 인정하면서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양준혁은 결혼식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양준혁은 고척돔 야구장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했지만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성사 여부는 불명확한 상황이다.

양준혁은 1993년부터 2010년까지 프로선수로 뛰며 통산 타율 3할1푼6리에 2318안타를 때린 레전드로 타격왕 4회, 골든 글러브 8회를 수상하는 등 빛나는 업적을 쌓아 '양신(神)'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현역 은최 후에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현재 출연하고 있는 '뭉쳐야 찬다'에서는 예능감과 축구실력(?)까지 발휘 중이다. 양준혁 야구재단을 세워 매년 자선 야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야구 발전에 계속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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