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남아 양성…첫 확진자 교사와 접촉
원생 학부모 국방부 직원·군인에 자가격리 통보
   
▲ 용산구는 국방부 영내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원생 214명 전원에게 검사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사진=국방부 제공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원생 20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가 확대됐다. 

용산구는 28일 국방부 영내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원생 214명 전원에게 검사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앞서 지난 27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청사 어린이집 원생 14명 가운데 3세 남아는 이날 양성으로 판정돼 서울의료원에 입원했다.

해당 원생은 청사 어린이집에서 첫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 교사 A씨와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 원생의 부모 (국방부 직원 1명 포함)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교직원 48명과 원생 25명 등 나머지 73명도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어린이집 원생 부모 대다수는 국방부 직원이나 군인인 만큼 국방부는 이날 전 직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1차 검사를 받은 원생 26명의 학부모들에게 내달 10일까지 출근하지 말고 자가격리하라고 안내했다. 

나머지 원생 전원의 학부모 중 국방부 직원 혹은 군인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에서 대기하라고 통보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와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청사 직원들은 출근은 정상으로 하는 한편으로 내달 10일까지 예방적 관찰을 해야 한다.

청사 어린이집은 27일부터 2주간 폐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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