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한 차례 개봉을 연기한 '뮬란'이 또 한 번 개봉을 연기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디즈니가 영화 '뮬란'의 개봉을 7월 24일에서 8월 21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디즈니의 공동대표 겸 CCO 앨런 혼과 공동대표 앨런 버그먼은 공식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뮬란'의 개봉 계획이 바뀌었으나 영화의 힘과 희망, 인내의 메시지에 대한 우리의 믿음은 바뀌지 않았다"고 전했다.

'뮬란'은 당초 지난 3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을 연기한 바 있다. 미국 영화관들이 재개관에 나서며 상영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다시금 개봉을 연기하게 됐다.

2020년 첫 번째 디즈니 라이브 액션 '뮬란'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유역비)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되어,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주키퍼스 와이프'(2017)로 다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된 여성 감독 니키 카로가 연출을 맡고, '반지의 제왕' 시리즈, '킹콩'(2005), '아바타'(2009), '정글북'(2016)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 효과상을 거머쥔 웨타 디지털이 특수효과를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유역비, 이연걸, 공리, 견자단, 제이슨 스콧 리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 사진='뮬란' 티저 포스터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