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에너지터미널 발주 2024년 6월 완공
   
▲ 26일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울산 북항 석유제품 및 액화가스 터미널 1단계 LNG 패키지 건설공사' 계약 체결식에서 김형(오른쪽) 대우건설 사장, 문병찬(가운데)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사장, 안재현 SK건설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우건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대우건설은 지난 26일 코리아에너지터미널에서 발주한 ‘울산 북항 석유제품 및 액화가스 터미널 1단계 LNG 패키지 건설공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내달부터 2024년 6월까지 울산 북항 내에 21만5000㎘ 용량의 LNG 탱크 1기와 연산 약 100만톤 용량의 기화송출설비를 포함한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SK건설과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구성해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등 모든 업무를 원청으로 공동 수행한다. 공사비는 약 3243억원으로 지분율은 대우건설 51%, SK건설 49%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입찰에서 SK건설과의 동일 공종 수행 경험 및 수행 계획 적합성 등이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한국가스공사가 운영하는 인천, 통영, 평택, 삼척 생산기지 등에 LNG 저장설비 22개 호기를 시공한 실적이 있고, 해외에서는 예멘 LNG 저장설비 2기 등을 성공적으로 건설한 경험을 갖고 있다. SK건설은 보령 LNG 터미널 프로젝트를 설계부터 조달, 시공,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수행해 오고 있다. 

대우건설은 LNG 플랜트 분야를 회사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선정하고 국내 신규 LNG 저장시설 건설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대우건설이 LNG 플랜트 분야에서 발주처들과의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경험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대우건설은 최근에는 동북아 에너지 네트워크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는 울산에 1990년대 초반 진출해 현재까지 S-OIL RUC 정유시설 준공과 S-OIL SPM 송유관 설치 공사를 수행했다”며 “발주처 및 지역 사회와 긴밀히 교류하며 안전하고 빈틈없이 공사를 완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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