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글로벌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호실적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상승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76%(400원) 오른 5만 2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80만주와 120만주 매수를 했고, 개인은 280만주를 매도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1.79%(1500원) 오른 8만 5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역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9만주와 34만주 순매수했고, 개인은 122만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 종목이자 IT주의 대표격인 이들 회사의 주가 상승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나온 마이크론 호실적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론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매출이 5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약 43억달러 안팎이었던 시장의 평가를 상회한 수준이다.

마이크론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자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올라가면서 주가가 부양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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