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콩게 [사진=해양수산부]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7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갯벌의 청소부'로 불리는 눈콩게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눈콩게는 성인 남성의 새끼손톱만한 크기의 십각목 달랑게과의 소형 바닷게다.

모래 속 유기물을 걸러먹기 때문에 갯벌을 정화하는 청소부 역할을 하고, 서해를 찾는 철새들의 주요 먹이가 되어 건강한 해양생태계 유지에도 큰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베트남, 홍콩 등에서 서식하며, 국내에선 서해 중부 청정 모래갯벌에 주로 서식한다.

개체수가 많지 않아 해수부는 지난 2016년부터 눈콩게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 관리하고 있는데, 허가 없이 훼손하거나 채집.유통시키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눈콩게 등 해양보호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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