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회서 "거대 여당 책임 있게 운영하는 일 외면해선 안 된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8월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지금 상황대로라면 7일쯤 내 거취를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가적 위기에 책임 있게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 왔다. 또한 초유의 거대 여당을 책임 있게 운영하는 일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 두 가지가 기둥이 될 것”이라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이 의원이 공식 출마를 선언하면 여당은 본격적인 전당대회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민주당에서는 이 의원을 비롯해 우원식‧홍영표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

민주당도 전당대회 규칙을 변경하는 등 차근차근 전당대회를 준비 중이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전날 차기 당 대표가 중도 사퇴하더라도 최고위원은 임기 2년을 보장하는 당헌 개정 방안을 확정했다. 당 대표 중심의 단일지도체제에서 대표와 최고위원의 임기를 분리함으로써 차기 대권주자들의 부담을 덜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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