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진 산후조리 시스템 설명하는 과정에서 던진 농담
비혼 여성 증가와 난임 여성, 딩크족 등을 배려하지 못해
[미디어펜=조성완 기자]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권주자이자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이 1일 ‘남자는 엄마 경험을 하지 못해 철이 들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 주최 강연에서 "인생에서 가장 크고 감동적인 변화는 소녀가 엄마로 변하는 순간"이라며 "남자들은 그런 걸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이 먹어도 철이 안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장 감동적인 변화의 순간은 무엇인가 배려 받으면서 그 변화를 겪고 싶다는 것이다. 지극히 당연한 욕구"라며 "중국의 부자 산모는 서울에 와서 아이를 낳고 2~3주 산후조리를 받고 간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한국의 선진 산후조리 시스템이 새로운 한류로 도약할 것임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농담처럼 던진 발언이지만, 최근 비혼 여성이 증가하는 데다 난임 여성, 딩크족 등을 배려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낙연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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