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국 108개 기업·기관 참가…정만기 조직위원장 "수소는 100% 청정에너지"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국내 수소산업 진흥과 사업 기회 창출을 위한 '제1회 수소모빌리티+쇼'가 1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 행사에는 수소모빌리티, 수소 충전 인프라, 수소에너지 분야의 세계 11개국, 108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하며 오는 3일까지 계속된다.

   
▲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제 1회 수소모빌리티+쇼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가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이날 개막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겸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사장 등이 참여했다.

정세균 총리는 축사에서 "2022년 민간 주도의 수소 경제 실현을 위해 모든 정책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우리나라가 수소차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보조금 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수소 관련 연구개발투자를 확대해 부품 소재 국산화율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경쟁력 있는 산업생태계 창출이 중요하다"면서 "수소 생산·공급 관련 현재의 과점시장을 경쟁 시장으로 전환해가면서 수요지 인근에서 수소가 생산되고 공급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2040년부터는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되는 전력 중 30% 이상의 잉여분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겸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계회사에서 "2005년 교토의정서 발효 이후 세계 각국은 무수한 입법규제를 내놓는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이산화탄소(CO2)배출은 늘고 있다"며 "말보다는 실천, 규제보다는 실질 성과를 낼 수 있는 청정기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소는 100% 청정에너지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수소모빌리티+쇼를 △세계 수소기술을 리드해가는 기술 전시회 △새로운 정책과 의견이 교환되는 전시회 △비즈니스가 활성화 될 수 있는 전시회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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