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일 원격·등교수업 병행
수강생 300인 이상 대형학원 2주간 운영 자제 권고
   
▲ 광주에서 코로나 19가 확산하며 지역 초·중·고등학교가 2∼3일 등교 수업을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코로나19가 광주에서 확산하면서 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2일부터 3일까지 원격수업이 진행된다. 

광주시교육청은 1일 교육부와 광주시 등 보건당국과 협의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 

오는 6~15일에는 학생밀집도를 낮춰 등교하는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초·중학교의 경우 6∼15일 전체 학생의 3분의 1 내외가 등교하고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2 내외가 등교한다. 나머지 학생들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병설유치원의 경우 초등학교와 함께 운영돼 2~3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공립 단설 및 사립유치원은 광주시 어린이집과 함께 정상 등교한다.

수강생 300인 이상 대형학원에 대해서는 2∼15일 2주간 시설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집합제한 행정 조치를 시행했다. 시 교육청은 300인 이하 학원도 가급적 시설 운영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득이하게 운영할 때는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출입명부 작성, 사람 간 일정 간격 두기, 방역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시 교육청은 학생들이 등교 전 자가진단 및 발열 체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으로 2주 동안 학생·학부모·교직원들에게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 및 소모임, 종교활동 자제를 함께 당부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 학교 구성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학생밀집도를 낮춰 등교하기로 결정했다"며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교육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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