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김수찬이 엄마를 '누나'라고 부르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토크 싹쓸이' 특집으로 꾸며져 강성연, 조한선, 김수찬, 이영지가 출연했다.

이날 김수찬은 팬들에게 '끼 부자'로 불리는 이유를 묻는 말에 "저는 팬분들에게 어머님이란 호칭을 쓰지 않는다. 다 누나다. 마음은 다 소녀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엄마한테도 누나라 한다"고 전해 '라디오스타'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엄마가 절 일찍 낳으셨다"며 "'어느 정도 키울 만큼 키웠으니 난 이제 엄마란 직책을 내려놓겠다'며 큰누나로 살겠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1994년생인 김수찬의 어머니는 1974년생이라고. 김수찬은 자신의 친구들도 어머니를 누나라 불러야 한다면서 "적응이 안 되니 현관에서 '어머님 안녕하세요' 했다가 '나가'라고 해서 돌아간 애가 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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