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택 회장, 어선 80여 척 동원해 수거작업
   
▲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사진=수협중앙회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중앙회는 충남 대천서부수협과 함께 보령 대천항 일대 어장의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는 쓰레기를 수거한다고 2일 밝혔다.

정부에서 국비 336억원을 투입해 해양 침전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고 있지만, 어항이나 항만 등에 활동이 집중돼 있어 소규모 민간 조업 구역 등은 쓰레기가 제거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서해 연안 어장은 조업이 1년 내내 활발하고 업종이 다양,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 없이는 쌓인 쓰레기를 제때 수거하기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수협은 오는 20일까지가 꽃게잡이가 금지되는 기간이라는 점을 활용, 휴어중인 보령시 연안자망어선 40여척을 동원해 1∼2일 양일간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임준택 수협중앙회 회장과 고영욱 대천서부수협 조합장을 포함, 어업인 80여명이 참여했다.

수협 관계자는 "어업인들이 금어기에 쓰레기 수거 활동에 참여하면 생업에 지장을 받지 않으면서도 환경보호 활동을 벌이며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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