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추경 목적 맞지 않는 민원 예산 심사서 배제"
[미디어펜=조성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3일 “오늘 저녁 7시 본회의를 열어 3차 추가경정예산안 의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힌 뒤 “그에 맞춰 저녁 7시 전에 예결특위 전체회의와 소위원회를 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추경 심사와 관련해 “3차 추경의 목적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해 필요한 재정이었고, 이 목적에 맞는 추경 심사를 했다”면서 “감액은 역대 추경 중 가장 큰 규모”라고 평가했다.

   
▲ 국회 예산결산특위원회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0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그는 특히 심사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지역구 민원성 사업 예산이 증액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추경 목적에 맞지 않는 민원 예산은 원천적으로 심사에서 배제됐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역 민원 예산이 끼어들었다거나 증액됐다는 표현은 맞지 않다”며 “지역구 민원 예산은 상임위에서 증액된 경우는 거의 없었다. 증액이 확정됐다거나 증액이 됐다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 일축했다.

박 의원은 중액 사업에 대해서는 “고용유지지원금액을 상당한 규모로 증액하기로 했고, 청년 패키지 사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청년 역세권 전세임대나 청년 디지털 일자리 창출, 청년 창업 아이디어 발굴 지원에 예산 증액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대학 등록금 반환 관련 예산에 대해서도 “재정이 어려운 대학에 대학의 자구노력, 교육환경 개선에만 쓰도록 하는 부대의견을 달아 긴급재정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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