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한화생명은 '2020년 하반기 전략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사진=한화생명


기존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에서 160여명의 대표 임직원이 참석해 진행했던 경영전략회의 방식과는 달리 올해 하반기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사내방송을 통해 진행됐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는 사내방송을 통해 상반기를 돌아보고, 하반기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여 대표는 코로나19에 따른 저성장, 0%대의 초저금리 시대 진입, 치열한 영업경쟁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강조하고,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2대 핵심과제로 △본업 경쟁력 강화 △미래 전략 방향성을 선정했다. 

먼저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반기부터 추진해온 리크루팅 No.1 전략을 지속 추진한다. 한화생명은 상반기 자산관리사(FP) 리크루팅 규모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며, 전속채널 영업조직 규모가 완연한 증가세로 전환됐다. 조직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유지율, 정착률 등 효율성 관리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영업 경쟁력의 근간인 상품 부문에서는 GI보험, 암보험 등 수익성 높은 보장성 상품판매 비중 확대를 추진한다. 특히 여 대표는 단순히 금리와 보장내용 차별화가 아닌, 상품과 연계된 고객혜택 서비스의 차별화를 통한 상품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한화생명은 하반기 가입고객이 한화생명만의 특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암보험과 치매보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영업조직 운영체계를 연내 구축해 영업조직이 영업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신사업 기회 발굴을 통한 미래 전략 방향성을 위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플랫폼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미래 환경변화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기능 중심적 조직에서 과제 해결 기반의 디지털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전통적인 영업 모델의 혁신, 가치 중심 성장을 위한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 해외사업 역량강화와 신사업 추진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여 대표는 "지금 우리는 환경적 어려움을 이겨내야 하는 변화와 도전의 시기에 맞닥뜨리고 있고,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해야만 또 다른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한화생명 전 임직원들이 경쟁사보다 빠르게 '낡은 것을 깨고(Break the Frame) 새로운 판을 준비(Make New Frames)' 하는데 함께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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