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권민아가 팀 활동 시절 지민이 자신을 괴롭혔다며 폭로를 이어갔다.

AOA 출신 배우 권민아는 3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심경글을 연이어 게재했다. 첫 번째 글에서 자신을 10년간 괴롭힌 멤버 때문에 팀에서 탈퇴했다고 밝혔고, 두 번째 글에서 "날 싫어한 이유가 뭐야?"라고 물었다.

이 같은 폭로 이후 지민이 "소설"이라는 코멘트를 게재하며 반박하자 권민아는 "나 1000000000000개 중에 1개 이야기했어. 소설이라고 해봐 언니. 천벌 받아. 그러지 마. 증인이 있고 증거가 있어. 미안하지만 양쪽 말 들을 게 없어. 내가 잘못한 게 없거든"이라고 전했다.

또한 "맨 마지막에 댄스실 헤어라인 심고 싶어서 했다가 마취 덜 풀려서 늦어서 미리 전화했는데 언니 목소리 듣자마자 언니가 또 완전 난리가 날 것 같아서 댄스실 가지도 못했어. 그리고 그날도 자살 시도를 했지. 이게 가장 큰 잘못이다"라고 자신이 겪은 상처를 털어놓았다.

권민아는 "그냥 소설이라고 해봐. 주변에 어이없어할 사람 꽤 있을 텐데. 아 하긴 그때도 기억 안 나고 뭐 '그런 말 할 나쁜 년은 아닌 것 같은데?'라고 했지? 기억 잘 지워져서 좋겠다. 원래 욕 한 사람은 잘 기억 못 한다더라. 내 기억도 제발 좀 지워줘 언니 제발 제발"이라고 덧붙였다.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한 권민아는 2019년 팀에서 탈퇴했다. 현재 우리액터스 소속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사진=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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