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권민아가 자해 흔적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지민의 사과를 요구했다.

AOA 출신 배우 권민아는 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목 흉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팀 활동 시절 지민이 자신을 괴롭혔다는 폭로의 일환이다.

이와 함께 그는 "소설이라기엔 너무 무서운 소설이야. 언니 흉터 치료 3~4번 했더니 연해졌어. 근데 언니 기억이 안 사라져. 매일매일 미치겠어"라며 "지민 언니. 난 소송 돈 없어서 못해. 정신적 피해 보상? 다 필요 없어. 할 생각 없고 내가 언니 때문에 망가진 게 너무너무 억울하고 아파. 힘들어"라고 호소했다.

이어 "내가 바라는 건 내 앞에 와서 잘못 인정하고,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면 될 것 같아. 나 괴롭힌 언니는 너무 잘 지내고 있잖아"라면서 "난 매일이 눈 뜨는 게 고통인데 말이야. 근데 집은 먹여 살려야 해서 말이지. 인정 좀 하고 사과 좀 해주라. 나도 마음에 응어리진 것 좀 풀자 응?"이라고 전했다.

앞서 권민아는 10년간 이어진 지민의 괴롭힘 때문에 팀에서 탈퇴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폭로 후 지민이 "소설"이라는 코멘트로 반박하자 "원래 욕 한 사람은 잘 기억 못 한다더라. 내 기억도 제발 좀 지워줘 언니 제발"이라며 폭로를 이어갔다.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한 권민아는 2019년 팀에서 탈퇴했다. 현재 우리액터스 소속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사진=권민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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