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매출 전년비 22% 증가...올 상반기 서버 D램 판매도 '기대'
가전·영상디스플레이도 75% 지급
   
▲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올해 코로나19로 여파에 따른 경제 악화 등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삼성전자가 직원들에게 최대 100%의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내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올해 상반기 사업부별 목표달성 장려금(TAI) 지급률을 통보했다. 

지급일은 오는 8일이다. 

삼성전자는 연초 세운 목표관리를 토대로 1년에 두 번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사업부별 평가에 따라 한 차례씩 월 기본급의 최대 100%를 TAI로 지급한다.

디바이스솔루션(DS)의 반도체 사업부와 파운드리 사업부, 시스템LSI 사업부는 모두 성과급 100%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에만 매출 17조64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고용량 반도체에 활용되는 데이터센터용 기기 수요가 증가하며 서버 D램 판매량에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소비자가전(CE)은 가전 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가 75%의 성과급을 받는다. CE부분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상승한 10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4분기 대비 20% 감소했다. 같은 기간 VD사업부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직전 분기 대비 30% 줄었다. 

IT·모바일(IM)은 5G 장비 등을 다루는 네트워크 사업부와 스마트폰을 다루는 무선사업부 모두 지급률이 75%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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