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대학교 전경./사진=세종대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세종대학교는 “교육부 감사결과에 대해 임원직무 태만과 저가임대는 전혀 없다”고 3일 밝혔다.

교육부는 대양학원이 1657억 원을 유가증권에 투자했다는 전제하에 수익률이 미흡하다는 취지의 지적을 했으나, 1657억 원은 1978년 이래 123억 원을 투자한 회사들의 그동안 축적된 투자성과이다. 수익률로 환산하면 연 11%이다. 

또한 세종호텔은 대양학원이 100%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식회사이다. 대양학원은 세종호텔 부지를 임대하고, 매년 임대료 형식으로 6억 원, 기부금 형식으로 3억 원 합계 9억 원을 받았다. 이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산출하면 2017년 2.09%, 2018년 1.86%로서 모두 법정수익률 1.48%, 1.56%를 각각 상회한다.

세종호텔 등의 수익이 줄어든 것은 2005~2009년 임시이사 기간에 총 290억 원 적자를 내서 차입금이 276억 원 증가하고 필수적인 시설투자를 하지 아니해 부실화됐기 때문이다. 또한 2015년 사드사태 등으로 세종호텔을 포함한 국내 대부분 호텔이 적자로 어려운 상황에 기인한다. 

세종대학교는 2004년 이전에 대학평가 국내 16위를 기록할 정도로 발전하다가 임시이사기간 중에는 48위로 추락했다. 2009년 정상화 이후 각고의 노력으로 현재는 THE 세계대학 평가에서 국내 10위를 기록하며 다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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