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3차 추가경정예산 배정계획안 및 예산 공고안을 의결한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국회가 전날(3일) 본회의에서 통과한 35조1000억원 규모의 3차 추경안 후속 조치로 배정계획완 등을 심의·의결한다.

이번 추경은 글로벌 위기 때인 2009년 추경(28조4000억원)을 넘어선 역대급 최대 규모이자 1972년 이후 48년 만에 편성된 '3차' 추경이다.

분야별로는 보건·복지·고용 예산이 가장 큰 폭(4367억원)으로 증액된 반면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는 3535억원이 감액됐다.

   
▲ 정세균 국무총리./사진=국무총리실

고용유지지원금 예산은 정부안보다 5186억원 증액됐다. 민주노총이 노사정 합의를 결렬시켰지만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대상을 늘리고 지원 기간도 연장하자는 잠정합의안을 고려해 예산을 늘린 것이다.

추경안에는 청년 지원 예산과 대학 간접 지원 예산도 반영됐다. 다만 희망근로일자리 사업 예산(1조5076억원)은 정부안보다 3015억원 가량 삭감됐다.

추경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명분으로 편성됐지만 2025년까지 추진해야 하는 장기사업인 '그린뉴딜'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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