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북한 이탈주민의 북한 거주 당시 금융자산과 금융부채가 각각 가구당 평균 1761달러, 408달러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북한 비공식금융 실태조사 및 분석·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이탈주민들이 탈북 직전 북한에서 보유한 가구당 평균 금융자산은 1761달러로, 이날 환율 기준 한화 약 211만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금융자산이 없는 가구도 포함하여 평균을 낸 값이다.

설문 조사는 2012년에서 2018년 사이 북한을 이탈한 주민 2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금융부채(403달러·약 48만원)의 경우엔 당시 상거래 신용(321달러)과 금전대차(79달러), 계(8달러) 등의 형태로 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은 보고서를 통해 "북한 비공식 금융의 규모는 아직 매우 작은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비공식 금융거래의 목적은 상거래 활동 지원이 대부분이고, 생산자금 비중이 매우 낮아 비공식 금융이 생산활동 활성에 큰 도움은 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한국은행이 보고서를 통해 북한 이탈 주민들의 북한 거주 당시 보유 금융자산은 평균 211만원이라고 발표했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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