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선교단체 '순교자의 소리'가 강원도 철원에서 성경이 담긴 대형풍선을 북쪽으로 날리다 경찰에 적발됐다. 

4일 강원 철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경 철원군 동송읍 인근에서 외국인 남성 1명과 한국인 1명이 대형풍선 여러 개를 띄우려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

   
▲ 경찰청기./사진=연합뉴스


외국인 남성은 선교단체인 '순교자의 소리' 에릭 폴리 목사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형 풍선 4개와 헬륨 가스통 등을 증거로 확보했다.

압수한 대형 풍선에는 성경책이 담겨 있었으며, 경찰은 에릭 목사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처벌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순교자의 소리'는 지난달 25일 인천 강화도에서 성경책을 넣은 대형풍선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주장하는 선교단체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달 철원 등 5개 대북 접경지역에 모든 전단 살포와 이동을 원천 봉쇄하는 행정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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