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50번 환자와 골프 라운딩 남성 2명 확진 판정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골프장을 통한 것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첫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야외 스포츠'도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롭지 않아 골프 성수기 이용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4일 경기 여주시에 따르면 오학동 거주 68세 남성은 전날(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의 지인 성남시 분당구 정자1동 거주자 남성(68)도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두 남성은 역학조사를 통해 지난달 25일 경기 광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의정부 50번 확진자(지난 1일 확진 판정)와 골프를 함께 친 것으로 조사돼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 발열, 인후통 등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여 각각 여주시보건소와 분당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두 남성 외에도 의정부 50번 환자와 함께 골프 라운딩을 한 11명의 동료도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골프장 직원과 내장객 등 10명도 역시 자가격리 중이다.

해당 골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의정부 50번 환자를 포함한 일행 14명이 4개 팀을 이뤄 골플를 했고 이들과 접촉한 캐디 5명, 그늘집 직원 2명 등 7명이 자가격리됐고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며 "캐디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그늘집 직원들은 쉬는 시간에 잠시 마스크를 벗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 50번 환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의정부 장암주공7단지아파트의 30대 입주민이 다니는 헬스장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야외 스포츠' 골프장을 통한 코로나19 첫 감염사례가 발생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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