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 순위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3~5위 팀들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순위를 유지했다. 

4일 밤과 5일 새벽(한국시간) 사이에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3위 레스터 시티, 4위 첼시,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모두 승리를 따냈다.

첼시는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벌어진 왓포드와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 지루의 선제골과 윌리안의 페널티킥 추가골이 터져나왔고 후반 막판 바클리의 쐐기골이 보태졌다.

   
▲ 사진=첼시 SNS


첼시는 승점 57(17승 6무 10패)이 됐으며, 먼저 경기를 끝내 승점 55로 잠시 4위로 올라섰던 맨유(15승 10무 8패)를 다시 5위로 끌어내리고 4위 자리를 되찾았다.

레스터는 홈구장인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를 불러들여 역시 3-0으로 승리했다. 전반까지는 두 팀이 0-0으로 맞섰지만 후반 레스터가 이헤아나초의 선제골과 바디의 2골 활약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레스터는 승점 58(17승 7무 9패)로 3위를 굳건히 지키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키웠다.

맨유도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본머스와 홈경기에서 5-2 대승을 따냈다. 본머스가 전반 스타니슬라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맨유가 그린우드의 동점골, 래시포드의 페널티킥 역전골, 마르시알의 추가골이 줄줄이 터져나오며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들어 본머스가 조슈아 킹의 페널티킥 골로 만회를 하며 추격하는가 했지만 맨유가 그린우드의 달아나는 골과 브루노의 프리킥 쐐기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맨유는 승점 55로 잠시 4위로 올라섰으나 첼시에게 밀려 다시 5위로 돌아갔다. 맨유는 4위 첼시와 2점, 3위 레스터와 3점의 승점 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편, 아스날은 울버햄튼과 원정경기에서 사카와 라카제트의 골로 2-0으로 이겼다. 승점 49(12승 13무 8패)가 된 아스날은 셰필드(승점 47)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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