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페이스북 통해 "범보수세력 단일대오 갖춰야 한다"
"이들 모두 공천파동 피해자...타당 인재도 모셔야 할 판에"
[미디어펜=손혜정 기자]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3선·부산 사상구)이 4일 "원내에 들어가 투쟁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통합당 출신 '무소속 4인'의 복당을 주장하고 나섰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원 구성 싹쓸이와 추경(추가경정예산) 폭거라는 태풍이 국회를 쓸고 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내 투쟁력 강화를 위해 홍준표 의원 등 탈당 4인의 조속한 복당이 필요하다면서 "범 보수세력이 단일대오를 갖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장제원 통합당 의원이 4일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당 출신 무소속 4인을 복당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진=미래통합당

그러면서 "추미애 탄핵소추안에 무소속 당선자들 모두가 함께 했듯이 이제 103명이 아니라 107명으로 싸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20대 국회 후반기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윤상현 의원을 언급하면서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가장 큰 위기인 외교와 대북 문제에 있어 누구보다 정확한 분석력과 정보력을 가진 분"이라고 소개하면서 "박지원·이인영·임종석 라인에 맞설 대안"이라고 말했다.

또 장 의원은 "권성동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당 사법개혁특위 위원장을 맡아 (더불어)민주당을 압도하는 검경수사권 조정 당론을 주도했으며 향후 펼쳐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전선의 가장 선두에서 묵직한 논리와 전략을 제공할 분"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김태호 의원은 우리의 전통적 텃밭이었지만 친노세력이 영토 확장을 꾀하고 있는 경남지역을 사수하며 상승하고 있는 당 지지율을 더욱 상승시킬 수 있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홍준표 의원에 대해서는 "국정 전반에 걸쳐 당의 투쟁을 이끌 당 대통령 후보를 지낸 전국적 지명도를 갖춘 인물"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망설일 이유가 없다. 모두가 한 편이다. 작은 다름은 경쟁력"이라면서 "다른 당의 인재도 모셔야 할 판에 우리와 함께 했던 인재들을 당 밖에 둘 이유가 없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더군다나 이들은 공천파동의 피해자들"이라며 "당 지도부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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