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 대상 선정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오는 201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제출 대상으로 한양도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 대상/사진=문화재청 제공

서울시와 문화재청을 비롯한 관련 기관들은 오는 2016년 1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양도성은 조선왕조의 도읍지 한양을 둘러싼 내사산(內四山)인 백악산·남산·낙산·인왕산의 능선을 따라 조성된 성곽과 그 안에 둘러싸인 서울 도심의 모습이 주변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시대별 도성 발달사를 보여주며, 조선시대 문학작품 다수와 겸재 정선을 비롯한 화가들의 그림 주제가 되는 등 주요한 예술·문학작품과 연관되는 문화적 가치를 지닌다.

또 한양도성은 독특한 역사도시 경관을 만들어낸 한국의 대표적 도시유산이며 조선시대 도성의 축성 과정, 축조 형태, 수리기술을 확인하게 해준다.

문화재위 관계자는 “세계유산 등재 대상으로 선정된 사적 제10호 한양도성은 1394년 조선의 수도로 한양이 선정된 이래 총 길이 18.6km 규모로 축조됐으며 이후 지속적인 보수를 통해 진정성 있게 보존·관리돼 왔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 대상, 좋은 소식이네”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 대상, 나중에 놀러 가야지”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 대상,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