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선5(25)가 3년만에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김민선5는 5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골프'(총상금 6억원)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를 기록, 최종 합계 12언더파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억2000만원.

김민선은 지난 2017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이후 3년만에, 개인 통산 5승을 달성했다.

   
▲ 사진=KLPGA 홈페이지


김민선은 대회 첫날 4언더파로 단독 5위, 이튿날 6언더파를 더해 합계 10언더파로 1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2번홀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곧바로 3번홀 버디로 잃어버렸던 타수를 만회한 데 이어 8번~11번홀 4연속 버디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보기 2개를 범하며 위태롭게 리더보드 맨 위 자리를 지킨 김민선은 16번~18번홀을 파로 마무리해 이소영, 성유진의 추격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2승을 노렸던 이소영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김민선을 쫓아갔지만 최종 11언더파로 성유진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첫날 공동선두에 오르며 10대 루키 돌풍을 일으켰던 노승희(19)가 9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지난 대회 챔피언 최혜진은 8언더파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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