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바르셀로나가 비야레알을 대파하고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차를 유지했다.

바르셀로나는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라리가) 34라운드 비야레알과 원정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보다 앞서 5일 밤 레알 마드리드는 빌바오와 원정경기에서 라모스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레알은 승점 77점(23승8무3패), 바르셀로나는 승점 73점(22승7무5패)으로 두 팀간 4점의 격차가 유지됐다.

   
▲ 사진=바르셀로나 SNS


바르셀로나는 메시, 수아레스, 그리즈만 등 이른바 'MSG 라인'을 앞세워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시작 3분만에 알바의 측면 크로스를 그리즈만이 방향을 바꾼 것이 토레스의 자책골로 연결되며 바르셀로나가 리드를 잡았다. 

비야레알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3분 카솔라의 슈팅을 바르셀로나 골키퍼 슈테겐이 쳐내자 모레노가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열을 재정비한 바르셀로나는 전반 19분 메시와 수아레스의 합작품으로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다. 메시가 상대와 볼 경합을 이겨내고 좌측에 있던 수아레스에게 볼을 내줬고, 수아레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뚫었다.

계속 몰아치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44분 그리즈만의 추가골이 나오며 달아났다. 메시가 돌파에 이은 패스를 내주자 그리즈만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들어 바르셀로나는 선수 교체를 해가며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24분 메시의 골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후반 41분 교체 멤버 파티가 개인 돌파로 찬스를 잡아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찬스에서 절묘한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때려 결국 골맛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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