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타격 랭킹 1위 김선빈(31)의 부상 이탈로 전력에 큰 구멍이 뚫렸다.

KIA 구단은 6일 김선빈이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발목 타박상 및 왼쪽 대퇴 이두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선빈은 2∼3주 후 상태를 봐가며 재검진을 할 예정이다. 최소 3주 결장이 불가피한데 부상 부위가 허벅지 쪽이라는 것이 더욱 큰 걱정이다. 김선빈은 지난 6월에도 허벅지 쪽이 좋지 않아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어, 부상이 장기화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 사진=KIA 타이거즈


김선빈은 전날(5일) NC 다이노스와 창원 원정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 땅볼을 치고 1루를 밟다가 NC 1루수 강진성과 충돌했다.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김선빈은 교체돼 물러났다.

김선빈의 이탈은 KIA의 내야 수비와 타선 모두에 큰 전력 손실이다. 김선빈은 이번 시즌 타율 0.378(135타수 51안타)로 전체 타격 랭킹 1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최고 타격감을 보이고 있었다. 부상 이전 4경기 연속 3안타를 치며 방망이를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KIA로서는 김선빈이 조금이라도 빨리 부상을 털고 복귀하기만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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