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증 확대 위한 임상...췌장암 표준치료 대비 우월성 입증 목표
   
▲ GC녹십자셀, 국내 최대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사진=GC녹십자셀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주' 췌장암 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뮨셀엘씨주는 2007년 간암에 대한 항암제로 품목허가 받은 전문의약품이다. 이번 3상은 이뮨셀엘씨주 신규 적응증 추가를 위한 상업화 임상시험이다.

회사는 임상시험 계획이 승인되면 서울대병원 외 14개 임상기관에서 454명의 췌장암 환자를 모집해 무작위 배정, 공개 다기관 임상시험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치료제인 젬시타빈 단독치료군 대비 이뮨셀엘씨주와 젬시타빈 병용치료군의 우월성을 입증하기 위한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를 목표로 한다.

췌장암은 장기 특성상 조기 발견이 어렵고, 발생 연령대도 70대가 32.8%로 가장 많고 60대 25.4%, 80대 이상 19.4% 순으로 나타나 항암 치료도 매우 어렵다. 실제 췌장암 5년 상대생존율은 12.2%로, 10대 주요 암 중 최하위로 의학 기술의 발전에도 개선이 거의 되지않은 난치성 질환이다.

이런 난치성 질환인 췌장암의 표준치료인 젬시타빈과 이뮨셀엘씨주를 병용 투여해 환자의 암 재발율과 진행율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 이번 임상시험의 목표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그동안 췌장암 임상시험에 대한 환자나 연구자들의 요청이 매우 많았다"며 "뮨셀엘씨주를 통해 간암에 이어 췌장암 환자에게도 더 많은 치료 기회와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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