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괜찮은 평점을 받았다. 팀 공격수 가운데는 가장 평점이 높았다.

토트넘은 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의 결승골은 로 셀소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 킨에 맞고 굴절되며 자책골로 얻어낸 것이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48(13승 9무 11패)이 돼 10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선발 출장해 후반 33분 교체된 손흥민은 EPL 통산 155경기에 출전, 박지성의 EPL 출전 기록(144경기)을 넘어섰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은 상대 자책골이 나오는 과정에서 토트넘 공격의 출발이 되는 패스를 하고 후반 예리한 슛을 연이어 선보이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리그 재개 후 아직 골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전반 종료 후에는 동료 골키퍼 요리스와 언쟁을 벌이며 충돌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경기 후 영국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8점을 줬다. 함께 선발 출전한 공격수 해리 케인이 6.6점, 루카스 모우라는 6.4점으로 손흥민보다 평점이 낮았다.

토트넘 공격수들이 6점대 평점에 머문 반면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7.5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요리스 골키퍼와 세르주 오리에게 나란히 7.1점을 받는 등 토트넘은 이날 공격이 아닌 수비에 의한 승리를 거둔 것으로 전반적인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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