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가구 학생들을 위해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3000호를 공급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학생들이 개강 전에 입주할 수 있도록 일정을 앞당겨 재학생과 수시 신입생, 정시 신입생으로 구분해 세 차례에 걸쳐 신청을 받는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입주자격은 기초생활수급자·보호대상 한부모가족·아동복지시설 퇴소자 등이 1순위 적용 대상이다. 2순위는 가구당 월평균소득 50%이하 가정·가구당 월평균소득 100%이하 장애인, 그 외에는 3순위로 신청 가능하다. 최초 2년 계약 후 재계약을 2회까지 가능햐 최장 6년동안 거주할 수 있다.

또한 공급물량의 10%는 재학생에 한해서 공동거주자(2인 이상~3인 이하 거주)에게 공급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입주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공동거주 희망자는 사전에 공동거주자를 정해 2~3명이 공동 신청하면 되고 경합시는 각각의 신청자 순위 조합에 의거, 대상자를 선정한다.

입주자 부담 금액은 임대보증금 100∼200만원, 월 임대료 7만∼18만원 수준이며 지원대상 주택은 재학 중인 대학 소재지역내 주택으로 공사의 지원요건에 적합한 주택만 가능하다. 

주거지원을 원하는 대학생은 본인의 소득 등 자격요건을 확인한 후 해당 순위에 맞게 LH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재학증명서 등을 첨부해 신청가능하다.

한편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대학생이 거주를 희망하는 주택을 구하면 LH에서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저렴하게 대학생에게 재임대하는 제도다. 

현재까지 공급된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총 1만7415호이며 공동거주 학생을 포함해 1만8000여명의 대학생이 혜택을 받고 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