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만두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로 3년간 연구, 한국 만두의 표본 제시
   
▲ 풀무원식품이 0.7mm 얇은피로 끝까지 바삭하고 맛있는 교자만두 2종 '풀무원 얇은피 꽉찬교자'와 '풀무원 얇은피 꽉찬교자 매콤해물'을 출시했다./사진=풀무원식품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풀무원식품은 0.7mm 얇은피로 끝까지 바삭하고 맛있는 교자만두 2종 '풀무원 얇은피 꽉찬교자'와 '풀무원 얇은피 꽉찬교자 매콤해물'을 출시했다고 7일 전했다.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교자만두, 왕만두, 군만두, 물만두, 포자만두 등으로 세분화하며 풀무원 얄피만두(얇은피 꽉찬속 만두)는 왕만두로 분류된다. 지난해 2분기 본격 출시한 얄피만두 메가히트로 왕만두 시장규모는 2019년 1분기 259억원에서 2020년 1분기 521억원으로 약 101% 대폭 성장했다. '얇은피 혁신'으로 시장이 두 배 성장한 것이다.

그 사이 교자만두 시장은 2019년 1분기 725억원에서 2020년 1분기 662억원으로 약 12% 감소했다. 왕만두가 성장하는 동안 교자만두는 퇴보한 것이다. 교자만두는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크지만 비슷한 제품이 앞다퉈 출시돼 신선함을 잃었다는 평가다.

풀무원은 한계에 봉착한 교자만두 시장에 '얇은피'로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왕만두에 이어 올해 다시 한 번 '얇은피 혁신'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교자만두 시장은 성장동력을 잃었음에도 2450억 원의 규모로 전체 냉동만두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다. 교자만두 시장의 승자는 곧 전체 냉동만두 시장의 승자다.

신제품 풀무원 '얇은피 꽉찬교자'(이하 얄피교자)는 '맛있는 만두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로 풀무원기술원이 지난 3년간 연구하며 정의한 가장 이상적인 만두의 정석을 구현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만두의 속성인 ▲피는 얇을 것 ▲구웠을 때 바삭할 것 ▲속은 꽉 찰 것 ▲주재료가 풍부할 것 ▲식감은 아삭할 것 등의 조건을 조화롭게 빚어 '맛있는 한국 만두의 표본'을 만든 것이다.

또 얄피교자는 0.7m 초슬림 만두 피에 만두를 빚을 때 피가 뭉치는 접합 부분인 이른바 '날개'를 만두 하단으로 살짝 밀어넣어 없앴다. 덕분에 피가 딱딱하게 굳는 부분이 없어 '만두 본연의 맛'에 집중하며 끝까지 바삭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풀무원식품 FRM 사업부 홍세희 PM은 "'맛있는 만두'에 대한 정의부터 새롭게 내리고 심혈을 기울여 '얄피만두'를 만든 끝에 냉동만두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수 있었다"라며 "이번 얄피교자 2종으로는 새로운 '한국식 만두의 표본'을 만들어 보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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