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7일 ‘6·17 부동산 대책’의 잔금 대출 보완책과 관련해 “(아파트 수분양자의) 불편함 또는 억울함이 없도록 하는 부분이 주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초청 세미나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조정대상 지역으로 조정되면서 기존 대출에 소급 적용해 대출이 어렵지 않으냐 하는 부분을 잘 귀담아듣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바뀌면서 줄어든 부분, 예상과 달라진 부분에 불만 또는 불편함이 있으니까 예상대로 되도록 하는 것이 (보완책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최근 연이어 터지고 있는 환매 중단 사태에 따른 사모펀드 전수조사에 대해선 “유치원에 식중독이 발생했을 때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주는 방법은 전수조사가 최고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사모펀드 전수조사와 관련해 금융감독원과 책임 떠넘기기를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불안하면 전수조사를 한번 하는 것이 순서”라며 “책임을 누구한테 미루거나 책임을 안 지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 있는 당국자니까 그 얘기(전수조사)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