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 뒷문지기가 당분간 바뀐다. 문경찬이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름에 따라 필승 계투조로 활약하던 전상현이 마무리 투수로 나선다. 

KIA 구단은 7일 kt 위즈와 광주 홈경기에 앞서 문경찬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외야수 이창진, 내야수 홍종표를 1군 등록했다. 문경찬은 팔꿈치에 통증이 있어 전날(6일) 허벅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김선빈과 함께 부상자 명단(DL)에 등재됐다.

   
▲ 팔꿈치 통증과 최근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빠진 문경찬. /사진=KIA 타이거즈


문경찬의 부상 정도는 심한 편이 아니다. 다만 문경찬이 지난 5일 창원 NC전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3경기 연속 3실점하는 부진에 빠졌고 팔꿈치에 통증도 좀 있어 쉬면서 재충전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문경찬은 쉬어가면 좋을 것 같은 타이밍이어서 부상자 명단에 포함시켰다. 대신 전상현이 당분간 마무리 투수를 맡는다"고 밝혔다. 마무리 등판 이전 불펜진 활용에 대해서는 그 때 상황과 상대 타자들을 봐가며 결정하겠다는 생각도 전했다. 

전상현은 25경기에 등판해 1승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하며 든든한 불펜으로 활약해왔다.

한편, 이날 시즌 처음 1군 등록된 이창진이 1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하고, 김선빈이 빠진 2루수 자리에는 김규성(9번타자)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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