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
   

[미디어펜=김견희 기자]JW중외제약이 대형병원 의료진 등에 자사 의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지난 4년 간 400억원에 달하는 뒷돈(리베이트)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리베이트 혐의를 이유로 이날 오전 9시부터 10시간 가량 서울 서초구 소재 JW중외제약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이번 경찰 수사는 내부 고발로 시작됐다. 내부 제보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의 리베이트 비용은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00억원 규모에 달한다. 

로비 대상은 주요 대형병원과 공공기관 의료진도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JW중외제약 의약품을 처방할 경우 3~35%의 수수료를 금품으로 받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 조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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