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휴대폰 업체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 업체들도 눈에 띄게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인도 대표 휴대폰 업체 마이크로맥스가 3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10위를 기록했다. SA는 마이크로맥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약 2%라고 밝혔다.

   
▲ 마이크로맥스

지난 3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 규모는 약 4억5950만대로 추정된다. 점유율 약 2%면 약 92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마이크로맥스 역대 최대 판매량이다.

SA가 분석한 3분기 글로벌 휴대폰 시장 1위는 22.1%를 기록한 삼성전자, 노키아(마이크로소프트)가 11.4%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마이크로맥스가 인도 시장에서 선전했으며 방글라데시 네팔 등 서남아시아, 러시아에서도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고 SA는 설명했다.

마이크로맥스는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는 10위지만 인도 시장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 점유율 25%, 노키아 21%에 이어 3위인 13.5%의 기록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아시아 시장과 러시아에서 마이크로맥스가 성장함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보고 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