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24)의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 입단이 확정됐다. 

라이프치히는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황희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2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라이프치히는 팀 간판 골잡이로 활약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하는 티모 베르너의 대체자로 황희찬을 영입했다. 황희찬은 베르너가 달던 등번호 '11번'을 물려받았다.

   
▲ 사진=라이프치히 홈페이지


황희찬이 오스트리아 리그 소속 잘츠부르크에서 빅리그인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로 이적할 수 있었던 것은 이번 시즌 눈부신 성적을 냈기 때문. 황희찬은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컵대회에서 두루 좋은 활약을 펼치며 16골 1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 5도움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하면서 빅리그 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울버햄튼과 에버턴, 리버풀 등이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현지 보도가 잇따랐지만 라이프치히가 그를 품에 안는 데 성공했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의 리그 7연패를 이끈 후 당당히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면서 축구 인생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에서 새 도전을 펼칠 생각에 설렌다"면서 "라이프치히의 야망과 축구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최대한 많은 골을 넣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황희찬은 오스트리아에서의 모든 시즌 일정을 마치고 지난 6일 귀국,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면서 독일행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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