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강등권 팀을 상대로 졸전 끝에 득점 없이 비겼다. 손흥민은 선발에서 빠졌다가 후반 교체 투입됐으나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1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밖에 추가하지 못한 토트넘은 승점 49점(13승 10무 11패)으로 9위에 자리했다. 본머스는 승점 28점(7승 7무 20패)으로 18위에 머물렀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리그 재개 후 계속 선발로 뛰었던 손흥민은 이날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토트넘은 골키퍼 요리스에 오리에, 알더베이럴트, 베르통언, 데이비스, 로 셀소, 시소코, 윙크스, 베르바인, 케인, 라멜라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선발 멤버에 변화를 준 토트넘은 경기를 제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볼 점유율은 높았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한 채 유효슈팅 한 번 없이 전반을 마쳤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공격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후반 들며 베르바인, 로 셀소를 빼고 손흥민과 은돔벨레를 교체 투입했다. 토트넘의 공격이 활기를 띠는 듯했지만 실속은 없었다. 크로스는 끊겼고, 슈팅 위치에서는 상대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손흥민이 한 차례 시도한 슈팅도 정확하지 않았다.

본머스도 이렇다 할 공격을 못하다 후반 44분 윌슨의 골이 나왔지만 VAR(비디오판독) 결과 이전 조슈아 킹의 핸드볼 파울이 확인돼 골이 취소됐다. 추가시간에는 윌슨이 요리스와 1대1로 맞서는 절호의 찬스도 있었지만 요리스가 선방했다.

결국 토트넘은 유효슈팅 1개도 못 날려보고 비겼고, 리그 10호 골에 도전했던 손흥민은 또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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