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변하는 모습 보여줘야 선거를 이길 수 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우에 따라 다른 선거를 전제한다면 대선에 버금가는 선거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강‧정책개정특위 세미나에 참석해 “어제 갑작스러운 사태가 나서 말하지만 우리가 내년 4월이면 큰 선거를 두세 군데서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미래통합당 제공

그는 “그때를 맞이해서 우리가 뭘 제시했을 때 일반 국민들이 통합당이 이제 조금 변하는 모습을 보이는구나. 이를 보여서 국민에게 확신을 줄 때만이 우리가 선거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시대 적응을 할 수 있고 국민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정당이라는 기치 아래서 새로운 정강‧정책에 많은 노력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강‧정책이 있는지도 모르고 뭘 지향하는지도 모르면서 정치하는 분도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 “우리 당도 정강‧정책이 따로 있지만 각 당원들의 행태는 영 다르게 가는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이나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지난 다음 다가올 정치·경제·사회 변화를 어떻게 대응할지 우리가 보다 진취적으로 정강·정책을 형성하지 않으면 국민의 지지를 끌어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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