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대마초를 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집행유예 기간 중인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또 다시 마약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서희의 마약 복용이 확인될 경우 집행유예가 취소돼 실형을 살 수도 있다.

10일 이투데이는 한서희가 최근 향정신성약물 관리법 위반으로 사법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서희는 8일 보호관찰소로부터 실시된 소변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 판정을 받았다.

이후 스타뉴스는 이날 한서희가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옴에 따라 관련 시설에 구금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스타뉴스는 법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호관찰소 측이 한서희의 집행유예 판결 취소 신청을 했으며 법원의 결정에 따라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될 경우 한서희는 집행이 유예됐던 실형에 처해질 수 있다.

   
▲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앞서 한서희는 2016년 7월부터 2016년 12월 사이 총 4차례에 걸쳐 대마 9g을 구입하고  자택 등에서 7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돼 2017년 6월 16일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즉, 현재도 집행유예 기간이어서 향후 재수사 및 법정 구속 여부로 관심을 모으게 됐다.

한편, 당시 조사 과정에서 한서희는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정황이 드러났으며, 탑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지난해에는 한서희가 공익제보자로 나서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구매 및 투약 정황을 알고도 경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으며, 비아이 소속사 YG의 수장이었던 양현석이 자신을 회유 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현재 비아이와 양현석은 검찰에 기소된 상태다. 한서희는 지난달 23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해 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의혹 사건에 대해 조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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