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업체인 ‘넥펀’이 경찰 수사로 계좌가 지급정지되면서 영업 중단을 선언했다. 

   
▲ 사진=넥펀 홈페이지 캡처


10일 P2P 업계에 따르면 넥펀은 전날 홈페이지에 ‘영업중단 및 투자금 관련 안내’ 제목의 공지사항을 올렸다. 

넥펀 측은 “서울방배경찰서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업무가 중단됐다”며 “조사 중인 관계로 예치금 계좌를 비롯한 넥펀의 모든 계좌는 지급정지된 상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돌려받기 어려워졌다.

넥펀 측은 “경찰 측에 투자자보호를 위해 투자금 반환을 일시허용 요청했지만 넥펀의 모든 계좌는 지급정지됐다”며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 어떻게 종료될지 알 수가 없어 금일부터 투자금반환이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넥펀은 중고자동차 매입자금 대출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P2P업체다. 자체 공시 기준 누적 대출액은 610억2187만원, 대출 잔액은 251억4567만원이다.

넥펀의 주주들은 더 이상 회사경영이 어렵다고 판단해 전날 오후 영업중단과 직원들에게 해고를 통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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