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김민교가 연극 '리미트' 출연을 취소했다.

'리미트' 제작사 지안컴퍼니 측은 10일 공식 SNS를 통해 "'리미트'에서 연출을 맡고 계신 김민교 배우님께서 7월(12일, 19일, 26일) 출연 예정이었으나 김민교 배우의 개인적 사정으로 인하여 7월 김민교 연출님 출연 회차가 마감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라고 알렸다.

7월 김민교 출연 회차 예매자들에게는 제작사에서 직접 전화해 안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사진=김민교 인스타그램


지안컴퍼니 측은 "지난주 김민교 배우님께서 피해자분의 발인을 직접 챙기고 장례 절차에 함께하여 '리미트' 7월 출연 일정에 대한 협의가 조금 늦어지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전했다.

김민교는 현재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연극 '리미트'의 극본·연출을 맡고 있으며 김필상 역으로 출연도 해왔다.

앞서 지난 5월 4일 김민교 집에서 키우는 대형 반려견이 울타리를 탈출해 이웃의 80대 여성을 무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민교는 사고 당시 "견주로서 내 책임은 당연하며,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 할머니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후 피해 할머니는 치료를 받던 중 지난 7월 4일 사망해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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