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완전체 전력 꾸리기가 참 힘들다. 외국인타자 살라디노가 복귀하자 구자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삼성은 10일 kt 위즈와 수원 원정경기를 앞두고 살라디노를 1군 등록하고 구자욱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구자욱은 전날(9일)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도중 왼손 엄지 아래쪽 손바닥에 통증을 호소해 2타석만 소화한 후 6회 교체됐다.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이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구자욱은 올 시즌 5월 10일과 26일에도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어 이번이 세번째 부상으로 인한 전력 이탈이다.

   
▲ 사진=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의 부상으로 살라디노는 당초 예정보다 조금 일찍 1군 복귀했다. 살라디노는 지난달 24일 허리 통증으로 등록 말소돼 2군에서 보강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회복해왔다. 8일 퓨처스리그 kt전에 출전해 3타수 1안타(홈런)를 기록했으며, 퓨처스에서 한두 경기 더 출전해 실전감각을 회복한 뒤 1군에 올라올 예정이었다.

하지만 구자욱이 부상으로 빠짐에 따라 이날 급히 1군 콜업됐고 곧바로 kt전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구자욱은 올 시즌 36경기에서 타율 0.331, 6홈런, 26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살라디노는 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 6홈런, 25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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